우버, 이미지 쇄신 나서...구글 홍보 베테랑 영입

입력 2015-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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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배차 서비스 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구글의 홍보 책임자를 영입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 대변인은 이날 구글에서 공공정책 홍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레이첼 웨트스톤 수석 부사장을 영입해 내달 초순부터 비슷한 직책을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웨트스톤 부사장이 자리를 옮겨옴에 따라 현 공공정책 홍보 담당 책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 고문 데이비드 브라운 씨는 이사회 일원으로서 전략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트스톤과 브라운은 모두 우버의 공동 창업자인 트래비스 카라닉 최고경영자(CEO)에 직속된다.

우버는 세계 250개 도시로 택시 배차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불법영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법을 무시하고 영업 정지에도 불구하고 규제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회사는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각국 규제 당국과의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정치인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자문을 맡았던 웨트스톤은 우버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각국 당국과의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지난 10년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과의 반독점 소송으로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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