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제조공정 설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증가하는 수주물량 대응과 중장기 사업확대 준비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소재 대지 16,519㎡의 사업장 부지를 85억원에 매입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본사와 기업부설연구소, 공장 등 현 사옥 대비 2배 규모로 신축예정인 비봉사업장은 △ 가동율 120% 초과 상태인 생산Capa 해소와 △기존 사업장 대비 지리적 접근성이 개선돼 원활한 고급인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등 향후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매입한 비봉사업장은 사옥 신축 및 설비투자 등으로 총 6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설비의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6년 상반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기업공개 시 유입자금 활용방안의 주 사용목적으로 신사업장 매입을 계획했으며, 총 투자비 145억원은 기업공개 자금과 내부유보 자금 위주로 투입 될 예정이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4월 30일 최종검사기 기구제작으로 2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24.6%에 해당되는 99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간 84억원을 시현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부문 매출기준으로는 120%에 이르는 금액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금년 초부터 주력사업인 2차전지 생산공정설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수주는 경영목표 및 연초 발표했던 가이던스 보다 증가된 수치이므로 2015년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경영성과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