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시할인에 자체 마진 포기했더니 매출 급증

입력 2015-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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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22%↑, 생필품 49%↑…4월 전체 3.1% 신장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연중 상시 할인 시행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의 연중상시 가격인하를 실시한 결과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생필품 매출은 49% 각각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결과 3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두 달간 전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나 뛰었으며, 과일 22%, 채소 23%, 축산 20%, 수산 25% 등 신선 전 카테고리에서 20% 이상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파프리카는 전년 대비 108% 매출이 늘었고, 한우도 5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딸기 66%, 사과 41%, 바나나 31%, 오렌지 95%, 갈치 93%, 오징어 58% 등 주요 신선식품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1950개 생필품도 4월 9일부터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에 나선 결과, 5월 11일까지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뛰었다.

이 기간 개당 360원으로 값을 내린 홈플러스좋은상품 샘물(2ℓ)은 1.4초당 1개씩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180만 개 판매고를 기록, 단품 기준 삼다수(2ℓ)를 제치고 생수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개당 900원인 테스코 워셔액(1.8ℓ)은 전년 대비 매출이 453% 신장, 10초당 1개씩, 25만개가 팔렸다.

또한 홈플러스좋은상품 1A 우유(2.3ℓ)은 전년 대비 매출이 1018% 급증했고, 슈레드피자치즈(100g×3) 88%, 케틀칩 621%, 테스코 감자칩 2520%, 전통과자 1508%, 독일 베어비어 맥주 168%, 호주 빈야드 와인 353%, 대동고려삼 홍삼정 63%, 백일의약속 비타민 512%, 복사지 110%, 베개솜은 162%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할인 전략이 먹히면서 전사 매출도 플러스로 반등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3%, 5월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3.7% 신장했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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