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가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11일 오전 8시 방송된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최 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아침 뉴스타임'은 김현중과 최 씨가 나눈 메시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최 씨가 유산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해 5월 16일 최 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리자 김현중은 병원에 가보라고 당부한다. 이어 지난해 5월 30일 최 씨는 "죽지 않을만큼 실컷 맞아봤다. 배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다"며 아이의 존재를 명시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최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아침 뉴스타임'은 김현중 측근의 말을 빌어 "김현중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최씨가 악용하고 있다고. 최 씨는 언론 인터뷰 등으로 김현중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명예도 훼손시켰다. 김현중도 최 씨로부터 임신했다는 말만 들었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자연 유산 여부도 최 씨의 말이지, 직업 확인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김현중 측은 "16억 원 손배소와 관련해선 친자임이 확인되면 아빠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맞고소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