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카라가 5월 컴백한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남녀 그룹의 맞대결이라 관심이 더 크다. 빅뱅은 지난 1일 3년 여 만에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를 발표했다.
빅뱅은 최근 가진 ‘MADE SERIES-M’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1일 신곡을 발매한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음원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우리도 앨범 발매 때마다 긴장되고 부담을 느낀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빅뱅은 “3년 여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라 더 부담이 됐다. 신인 때 매달 싱글을 발매한 적은 있지만 그 때는 작곡가에게 곡을 받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결정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다. 팬들에게도 우리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6일 현재 멜론, 벅스,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빅뱅의 ‘루저’는 1위, ‘배배’는 2위를 달리는 국내 반응 뿐만 아니라 홍콩 등에서도 선풍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루저’는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청춘을 표현한 곡이고, ‘배배’는 19금 은유와 재치로 버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다.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1일 신곡을 발매한다. 9월 1일에는 기존에 발매됐던 싱글을 포함, 정규 ‘MADE’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카라는 5월 한국과 일본 활동으로 분주하다. 카라는 지난 5일 일본에서 싱글 앨범 ‘썸머직’(Summer Magic)을 발매하며 일본 활동을 개시했다.
‘썸머직’은 카라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2011년의 ‘GOGO Summer!’, 2013년 ‘Thank You Summer Love’에 이어 여름 시즌을 겨냥한 곡이다.
카라의 소속사 DSP 미디어는 “항간에 한국 활동도 ‘썸머직’으로 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른 신곡으로 5월말 한국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달말 한국에서 발매하는 카라 앨범은 경쾌하고 발랄한 노래가 될 가능성이 많다. 그 동안 카라가 발표한 ‘미스터’‘프리티 걸’‘루팡’‘점핑’ 등이 발랄한 노래였고, 앞서 발표한 일본 싱글도 경쾌한 곡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