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K1 파이터 최홍만은 최다 일촌 관계를 맺어 올해 싸이월드 최고의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올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최다 일촌 관계를 맺은 인물을 집계해 28일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연예인은 수퍼주니어 멤버인 김희철로 올 한 해 싸이월드에 개설된 연예인 미니홈피 가운데 가장 많은 1665만6068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김희철의 미니홈피가 이처럼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주요 타겟인 젊은 네티즌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의 멤버라는 점 외에도 미니홈피 내에 100문 100답 형태로 자신의 성격, 주량, 취향 등 팬들이 궁금해 할 사항들에 대한 글을 직접 공개하는 것은 물론 솔직하고 개성 강한 글들을 사진과 함께 올려놓아 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가수출신의 방송인 소이(1612만명)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옥주현이 1560여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김희선(1244만명), 이준기(1195만명), 타블로(1071만명), 류시원(1004만명)의 순이었다.
K1 파이터 최홍만은 올해의 최다 일촌수를 기록하며, 가장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명인으로 뽑혔다. 최홍만은 모두 7만4565명과 일촌을 맺어 2위인 만사마 정만호(2만9797명)를 큰 차이로 앞섰다. 3위는 댄싱퀸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배슬기(2만4510명)가, 4위는 엽기 방송인인 노홍철(2만3402명)이 차지했으며, 이어 동방신기와 아이비가 뒤를 이었다.
올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장식된 노래는 SG워너비의 '내사람'이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 4월 발표된 이후 싸이월드 사이트 내에서 현재까지 약 59만건이 판매됐으며, SG워너비가 김종국, 엠투엠과 함께한 ‘Untouchable’도 25만 건의 판매고를 올려 9위에 등극해 ‘TOP 10’ 순위권 내에 2곡을 올려놓은 유일한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2위는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곡으로 바이브와 장혜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진 ‘그남자 그여자’(56만건)가 차지했고, 재기에 성공한 백지영의 발라드곡 ‘사랑안해’는 40만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