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없는 백옥담 전성시대 이어질까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없는 백옥담이 전성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까.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ㆍ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백야(박하나)의 죽음에 슬퍼하는 장화엄(강은탁)과 서은하(이보희), 육선중(이주현), 육선지(백옥담)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압구정백야’에서 선지는 화엄의 안부를 물으며 “야야 찾았어?”라며 “유서 남겼다며? 뭐라고 썼어? 내용 폰으로 좀 보내줘”라고 말했다. 이후 선지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백야의 유서를 읽으면서 몰랐던 백야의 우울증 사실을 알게 됐다.
‘압구정백야’에서 주연 같은 조연을 맡은 백옥담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 백옥담의 전성시대 시발점은 ‘오로라공주’부터다. 백옥담은 ‘오로라공주’에서 작은 배역으로 시작됐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큰 배역을 맡게 됐다. 10여 명의 배우가 하차하는 혹독한 상황 속에서도 하차 없는 안전지대를 달렸다.
임성한 작가의 조카 사랑은 ‘압구정백야’에서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거세게 몰아쳤다. 한때는 수영복 노출신과 결혼신으로 백옥담 띄워주기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지난달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 제15차 임시회의에 출석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 작품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임성한 작가 드라마를 통해 신데렐라로 등극한 조카 백옥담의 연기 인생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온갖 논란과 의혹 속에서도 주연 같은 조연을 이어온 백옥담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없는 백옥담 전성시대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