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매니저 5인방 한 목소리 “주식투자? 기업을 사라!”

입력 2015-05-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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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주최‘제 1회 가치투자의 모든 것’투자대가들 노하우 전수

▲인터넷 창간 10년, 신문 창간 5주년을 맞는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제1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주식 투자를 하지 말고 기업을 사라!”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제1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에 참석한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가 최초로 한 자리에 모여 조언한 투자 전략이다. 관련기사 6면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주식 투자는 10%, 20%가 목표가 아니라 그 기업체의 가치가 끝까지 반영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중요하다”며 “30~40년 이상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한 기업과 거래량이 제대로 안 나오는 종목 위주로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은 “최근 아무 이유 없이 일부 종목들이 1년 새 70% 이상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경계해야 된다”며 “업황이 현재 안 좋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회사들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선 비싼 주식을 팔고,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PER(주가수익비율)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PBR 관점에서 주식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엔 적기가 없다. 한국 투자자들이 타이밍을 맞추려 하다 보니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기업과 동업한다는 생각으로 그 회사의 경영진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마음에 들 때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 기준과 관련 “해당 종목이 정치적, 경제적 변수 등에 의해 기대치보다 급등했거나, 정말 사고 싶은 기업이 생길 때 외에는 매도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중국 본토 시장에 투자하려면 중국의 삼성전자가 될 기업,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를 가진 소비재 기업, 혁신기업에 참여해야 한다”며 “중국의 성장세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이 당장은 혜택을 입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실제 과거 중국이 철강과 조선에 투자할 때 우리나라 원자재 기업들이 혜택을 봤지만 결국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 중국발(發) 훈풍이 불고 있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투자 철학과 향후 투자방향을 가늠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투자 문화를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230여명의 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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