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폐 100불은 달러, 돈, 상품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공히 인정하는 기준, 글로벌 스탠더드죠. 바로 힘입니다. 경기도지사로서 로컬스탠더드가 글로벌스탠더드가 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에서 ‘글로벌스탠더스, NEXT경기’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먼저 정치인으로서 펼치고 있는 경기스탠다드를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맡게 되면서 연정을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야당에게 추천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의 부지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정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인사권·예산권도 나눴으며, 새로운 스탠더드를 만들었다””며 “현재 협의체를 도내 정책 도입시 원활하게 합의가 이뤄지고 있어 정치적 안정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례로 “지난해 우리나라에 5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그중 40%가 경기도에서 나왔다. 올해 3월엔 경기도에서 만든 일자리 비중이 56.8%까지 올랐다”며 “지난해 예산 모자랐지만, 경기도는 1조5000억원 더 거뒀다. 이것이 연정을 통해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경기스탠더드가 선순환을 낸다면 개발도상국들이 따라 우리나라를 따라 오지 않을까요”라며 글로벌스탠더드가 다른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남 지사는 경기도의 다양한 도시개발과 관련해 “지금까지 철학이 없었다”며 “글로벌스탠더드가 될 수 있는 도시개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교원이 성공했지만 문화가 없다”며 “이제 ‘넥스트 판교’라는 구호화 함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방향성과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융합을 일으키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광명, 고양, 의정부, 포천 등 각 도시마다 특색에 맞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스탠더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가 경기도의 가장 상위에 있는 구호체”라며 “그것이 곧 선순환구조를 만든다. 여러분, 살기 좋은 경기도로 오세요”라고 청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