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월 20일 설 특집 파일럿 방송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정규편성 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가 18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400여명의 청중과 함께 성황리에 정규 첫 녹화를 끝냈다.
MC 김제동과 함께 스타강사 최진기와 ‘그러게요’ 열풍을 일으켰던 홍신 여신 요조, 그리고 정규 방송부터 새로 합류한 ‘선택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 정재승이 합세하여 토크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토크의 주제는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폭력’이었다. ‘당신의 이야기가 대본입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100% 청중 참여로 이루어진 토크에서 청중들은 폭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신체적 폭력 뿐 아니라 ‘언어폭력’ ‘백화점 갑질 폭력’ ‘결혼 강요 폭력’ ‘면접 폭력’과 ‘너도 때리니?’라는 사람들의 시선 폭력이 두렵다는 유치원 선생님까지 폭력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함께 이야기 하며 모든 걱정을 해소하고 돌아갔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바보 같다’는 사람들의 언어폭력이 고민”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으로 김종민이 깜짝 등장했는데 좌우이념대결, 양극화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에 대한 김제동의 질문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청중들이 하는 이야기에 깊게 공감하며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뽐낸 정재승 교수와 최진기 강사는 ‘폭력’에 대한 시선도 뇌과학자와 사회과학자로서 미묘한 차이를 벌이는 신경전을 벌이며 토론을 열기를 한층 높였다.
이날 녹화에서 MC 김제동은 “국민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와 측면대결을 해볼까 합니다. 우리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점들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청중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것, 청중을 객이 아닌 주인으로 모시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