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공모 펀드로 출시한 '베어링 코리아 셀렉트 펀드가 1년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어링 코리아 셀렉트 펀드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이 21.68% 기록해 벤치마크 대비 12.14%포인트 초과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기존 성장주 펀드와 달리 벤치마크에 얽매이지 않은 투자전략이 특징이다. 때문에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펀드는 베어링 자산운용이 지난 6년간 기관투자가를 위해 운용한 장기투자형 전략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공모 펀드로 출시됐다.
펀드 운용 전략은 철저히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실제 해당 기업의 3년 이상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경쟁우위, 경영진, 재무흐름, 장기성장성, 밸류에이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펀드 신탁자산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4% 수준에 불과하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송준혁 주식운용 매니저는 "코스피 시가비중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다 보면 해당 기업의 실제 성장성이나 저평가 정도에 대해 고려하기보다는 단순 시가총액 기반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을 많이 편입하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적게 편입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며 "단기적인 벤치마크 수익률에 구애 받지 않고 철저히 개별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해 장기 투자하기 때문에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스타일의 성장주 펀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