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총리 퇴임…"국민께 송구…진실은 밝혀질것"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 아베, 위안부 질문에 "인신매매 가슴 아파"…사죄 안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전혀 사과나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 '5월 황금연휴' 3200만명 이동…2일 최고 붐벼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총 3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5월1일 640만명, 2일 700만명, 3일 670만명, 4일 633만명, 5일 557만명 등 총 3천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인 2일 가장 붐빌 전망입니다.
◆ '귀신 보인다' 정신병 가장해 병역기피 가수에 실형
정신병을 앓는 것처럼 거짓 행세하며 현역병 복무를 피하려 한 연예인이 실형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힙합 가수 김우주(30)씨에게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 모바일 장보기 확산...40대 여성 엄지족 급증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장 보기가 확산되면서 20, 30대 젊은 여성뿐 아니라 40대 중년 여성들도 '엄지족' 대열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2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여성 고객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73%로, 지난해 평균(70%)보다 3%포인트 늘었습니다. 전체 여성 거래액 가운데 무려 4분의 3 정도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졌다는 얘기입니다.
◆ 강남 한복판 13년 버틴 대기업 불법광고물에 구청 '백기'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설치된 대기업의 불법 광고물이 비판 여론 등에도 13년간 버티다가 합법화돼 특혜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부금융그룹의 로고(CI)를 상징화한 이 광고 조형물은 2002년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 앞 공개공지에 마련됐습니다. 건축법상 공개공지는 도심의 쾌적한 환경과 휴식처 제공을 위한 것이므로 상업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는 곳입니다.
◆ 페이스북 메신저, 무료 영상통화 기능 추가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메신저에 무료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일단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만 먼저 출시했으나 다른 나라들에도 확장할 방침입니다. 페이스북 영상통화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상한 외국인'…하한가 행진 내츄럴엔도텍 주식 매집
'가짜 백수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외국인이 내츄럴엔도텍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22일부터 27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한국 주권존중' 포괄 반영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주변지역에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미·일 새 방위지침에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명시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채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수도권 더운 날씨 이어져…남부지방 오후 빗방울
화요일인 28일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청 이남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는 낮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습니다. 충청남부와 경상북도에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