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이 26일 공개한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현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네팔 내무부 관리를 인용해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2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에 앞서 네팔 내무부가 밝힌 사망자 수 3351명보다 400명 이상, 반나절 만에 500여명 늘어난 것이다.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팔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강진의 사망자가 최대 5000명까지 늘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무려 1만명에 달할 수 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도 최소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