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버튼' '아스날 첼시'
에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에버튼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전반 4분만에 제임스 맥카시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34분 존 스톤스가 레이턴 베인스의 도움을 받아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28분 케빈 미랄라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3위권 진입을 위해 이날 경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맨유는 33경기에서 승점 65점으로 3위 아스날에 1점이 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66점의 승점을 거두고 있는 만큼 맨유로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아스날은 27일 0시 홈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34라운드를 치른다.
일단 맨유는 아스날을 추월하는데 실패하며 아스날과 첼시간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를 유지했다. 아스날로서는 첼시와의 34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맨유가 에버튼에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함으로써 조금은 여유있는 상황에서 첼시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에버튼은 맨유전 승리로 시즌 11승째(11무 12패)를 올리며 승점 44점으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유 에버튼' '아스날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