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ㆍ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은 계속된다.
축구경기의 꽃, 화려한 골잔치의 중심엔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 메시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루이스 아드리아누(28ㆍ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득점 1위(9골)에 올랐지만 소속팀이 16강에서 탈락하며 득점 경쟁에서 밀려났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가능성은 열려있다.
2007~2008 시즌부터 메시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메시가 4회, 호날두가 3회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시즌 17골을 몰아치며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 정상에 섰다. 메시는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게르트 뮐러(70ㆍ4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왕이 된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중요한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하는 발롱도르와도 연관이 있다.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의 영광을 안은 선수는 2007년 카카(33ㆍ올랜도 시티)가 선정된 이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선수와 정확히 일치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호날두가 득점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9득점으로 메시(35득점)를 따돌렸다.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메시가 18일 발렌시아전에서 1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서자 호날두도 19일 말라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다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