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상품 거래단위를 축소한 코스피200 미니선물‧옵션이 도입된다. 파생상품시장의 현물시장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도입이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파생상품 시장에 소액투자자의 시장참여를 확대하고 정밀한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코스피200 상품 거래단위를 코스피200선물‧옵션 대비 거래단위를 1/5로 축소한 코스피200 미니선물‧옵션이 도입된다. (1거래단위 : 코스피200선물 약 1억3000만원 → 미니선물 약 2600만원, 코스피200옵션 최고가 약 3000만원 → 미니옵션 약 600만원)
이날 임 위원장은 “선물시장 거래단위 커지니까 선물 수요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상품이 많으면 그에 맞춘 다양한 수요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무엇보다 시장이 살려면 상품이 다양해야 수요자가 몰려 시장이 두터워진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에 대한 예탁금 기준(3000만원) 상향조정, 사전교육 50시간 및 모의거래 의무화 등 유지되고 있어 개인의 과도한 투기거래에 대한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의 현물시장 지원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코스닥 개별주식 선물 △배당지수 선물 △위안화 선물 등의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닥 개별주식 선물의 경우 코스닥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상품을 도입하여 코스닥 투자에 따른 위험관리 수단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유동성이 높고 주식이 고루 분산되어 있는 등 일정요건을 갖춘 코스닥 우량종목 선물을 우선 상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