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조성사업 공모결과, 스마트시티 분야는 SK텔레콤과 부산시 컨소시엄, 헬스케어 분야는 KT와 삼성전자, 대구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부는 세부 내용 조율과 협약 과정을 거쳐 오는 5월부터 3개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정된 SK텔레콤과 부산시 컨소시엄은 주관ㆍ참여ㆍ협력기관의 협력체계, 사업 전담조직(민관합동법인) 신설 계획 등 컨소시엄의 사업수행 능력과 해운대ㆍ센텀시티 서비스 실증여건, 부산시ㆍ관련기업의 추가 투자계획 등 사업의 지속 수행 가능성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향후 스마트시티에서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오는 2017년까지 부산 전역 및 공공ㆍ민간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범적용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된 KT와 삼성전자, 대구시 컨소시엄은 주관ㆍ참여ㆍ협력기관 간 협력체계,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과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추가 현물투자 등 사업수행 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와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삼성생명 협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 및 보험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향후 민간ㆍ공공의 다양한 분야에서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2017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2개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IoT 융합시장 성장 저해요인을 해소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7대 분야 IoT 융합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세계 최고 환경의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 IoT 제품ㆍ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와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장(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융합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되어 우리 기업이 속도감 있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첨단 산업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