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신형 굴삭기 'HX260'(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인 ‘인터마트’에 참가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3년마다 개최되는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총 21만㎡(약 6만4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1345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7300㎡(약 2200평)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에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총 29종의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차세대 ‘HX’시리즈 굴삭기 6종과 ‘HL’ 휠로더 2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HX시리즈 굴삭기는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Tier4 final’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했다. 이로써 배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었다. 독자적인 동력제어 기술도 적용돼 연료 소모량을 기존 9시리즈 대비 8∼12% 줄였다. 에코게이지를 비롯해 지면 형상에 따라 붐(삭기 팔 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플로팅 모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HL 휠로더 2종도 ‘Tier4 final’ 엔진을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7~10% 이상 연비효율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신형 굴삭기 모델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친환경 건설장비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