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달 중국 주요 거래기업 대표들을 제주도로 초청 행사를 가졌다. 2008년 법인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중국 영업 활성화는 물론 우량 중국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내 금융 한류를 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중국 각 지역 거래 우수기업 대표들을 제주도로 초청했다. 현지 기업고객 대상 영업 활성화 및 신한류에 따른 한국투자 소개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신한중국측은 그동안 고객 현지화 추진을 통해 축적한 우량 고객 기반을 한중 협력 무드 등을 활용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중국은 향후 이번 행사를 연례화 해 당행 현지영업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우수기업 대표들은 중국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보유한 우량 기업들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다. 제주도청 및 신한은행 제주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한국 투자현황 설명을 듣고 투자이민제도 및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중국의 현지결산 기준 2008년 총자산은 12억400만달러지만 △2011년 16억9200만달러 △2013년 30억2000만달러 △2014년 36억3100만달러 △올해 3월 37억2700만달러로 늘고 있다.
예수금은 △2008년 4억4700만달러 △2011년 12억2100만달러 △2013년 22억9000만달러 △2014년 27억900만달러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260만달러 △740만달러 △390만달러 △1500만달러로 늘고 있다.
신한중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조우추취 정책 및 한중 FTA 등 우호적 대외 여건을 활용해 우량 중국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법인화 후 축적된 우수한 현지 기업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