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직접 자금조달액 13조 5000억… 전월비 66.4%↑

입력 2015-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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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부진했던 직접금융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3월 중 기업들의 직접 금융조달액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3조 5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조 1353억원보다 5조 4015억원(66.4%)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1.5%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주식 발행규모는 1조 479억원으로 전월(1597억원)보다 8882억원(556.2%) 증가 했다. 기업공개 시장은 전월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유가시장 상장 법인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세화아이엠씨이, 케이비제7호스팩(80억), SK1호스팩(100억), 케이티비스팩2호(100억) 등 총 4건의 기업공개에서 388억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는 3건, 총 1조 91억원으로 대한항공(4986억),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2732억), 현대상선(2373억) 등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채 발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조달비용 감소함에 따라 크게 늘었다. 3월 중 총 12조 4889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됐으며 이는 전월(7조 9756억원)보다 4조 5133억원(56.6%)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은행(6180억), GS에너지(6000억), 국민은행(5950억), 신한은행 한국타이어(각 5000억) 등 올해 초 발행을 일시적으로 연기했던 은행들이 활발히 발행에 나섰다.

3월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0조 8076억원으로 전월보다 27조 1365억원 증가(32.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CP의 경우 3월중 ABCP 발행(전월 대비 5조 7000억원 증가)을 중심으로 CP 발행총액이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 하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홍콩달러예금 ABCP 등의 수요 증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단채는 증권사 콜차입 전면 금지로 초단기 자금 조달을 위한 증권사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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