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에서 10만 세대 규모 신도시의 전망대인 ‘부르주 한화(Burj Hanwha)’ 개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부르주 한화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초고층 전망대(70m)로, 홍보관과 모델하우스 등을 포함한 복합 전시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쌀리흐 알 무틀라끄(Dr. Salih Al-Mutlaq) 이라크 부총리 겸 재건위원회 위원장, 사미 알 아라지(Dr.Sami R. Al Araji)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쌀리흐 알 무틀라끄 이라크 부총리 겸 재건위원회 위원장은 “이라크는 250만 세대의 주택 건립이 필요한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지역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번‘부르주 한화’ 준공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라크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원과 현장 임직원들의 공사수행능력 등으로 제2, 제3의 비스마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는 약 1830만㎡(550만평)부지에 10만 가구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5일 총 21억2000만달러(약 2조3400억원)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하며, 이라크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