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사진=대한민국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한국의 여권(PASSPORT)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이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 영향력 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프랑스, 독일과 함께 2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아톤 캐피털의 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과 영국 여권 소지자는 147개국을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속한 2위 그룹은 총 145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2위 그룹에 속한 프랑스는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2013년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은 143개국과 비자협정을 맺은 일본, 싱가포르를 제치고 2위 그룹에 포함돼 아시아권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3위 그룹은 이탈리아 스웨덴, 4위 그룹은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 일본이다. 무비자 방문국이 74개국인 북한은 레바논과 가봉, 캄보디아와 함께 44위에 올랐고 중국과 러시아는 그 뒤를 이은 45위에 기록됐다.
여권의 영향력이 가장 낮은 국가인 80위권에는 솔로몬제도, 미얀마, 남수단, 상투메프린시페, 팔레스타인 등이 선정됐고 이들 국가의 여권으로는 단 28개국만 비자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