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의무고용제' 순기능 살려

입력 2015-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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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현판식에서 목영준(오른쪽에서 네번째) 위원장과 권승후(왼쪽에서 세번째) 인쇄공방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장애인 고용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영준(60·사법연수원 10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충무로의 'K&C가람장애인인쇄공방'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K&C가람장애인인쇄공방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사업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이 업체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일감을 주는 방식으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펌 입장에서는 장애인 의무고용 의무를 이행할 수 있고, 경영이 어려운 업체 입장에서는 회사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게 김앤장 측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현재 10명의 중·경증 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이 업체는 장애인 고용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일 예정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헌법재판관을 지낸 뒤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12년 퇴임한 목영준 위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앤장은 지난해 영국의 법률전문매체 후즈후 리걸(Who's Who Legal)이 매년 발표하는 사회공헌 분야 세계 10대 로펌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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