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8강]아틀레티코, 레알 마드리드와 홈에서 0-0 무승부…레알, 슛 숫자 두배ㆍ62%의 점유율에도 승리 못챙겨

입력 2015-04-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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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15일 새벽(한국시간) 속개된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마리오 만주키치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레알은 원정임에도 아틀레티코에 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아틀레티코보다 2배 이상 많은 슛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레알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중만 벤제마 대신 이스코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 역시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이 기록한 전체 슛은 17개였던 반면 아틀레티코는 8개에 불과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레알은 62%로 아틀레티코를 압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 퍼레이드도 무실점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양팀간의 경기에서 레알의 오른쪽 수비수 다니엘 카바할은 후반 경기 도중 공과 관계없이 만주키치를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주심이 이 상황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지만 공론화 될 경우 사후 징계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만주키치의 수난이 이 장면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보다 앞서 세르지오 라모스의 팔꿈치에 맞아 안면에 피를 흘리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올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레알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특히 레알을 상대로 최근 두 번의 리그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레알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최근 홈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에 그친 이번 1차전 경기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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