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법 발의 배경은? 지난 2010년 문산연 "이중계약 때문에…"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할 경우 이를 제재하는 방안이 담긴 JYJ법이 14일 최민희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그렇다면 이 법이 발의되게 된 배경인 JYJ 출연 금지 사태는 언제 시작됐을까.
JYJ 출연 금지 사태는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문산연)은 방송3사와 케이블 방송국, 음원유통 사이트 등에 계약 해지 문제를 두고 전 소속사 측과 갈등을 빚은 JYJ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의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문산연 관계자는 "특정 소속사를 편드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 업계에서는 JYJ가 이중계약을 한 것으로 본다. 아직 전속계약 해지가 법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출연 금지 요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획사가 어떤 부당한 대우를 했는지 혹은 소속 연예인이 문제가 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문제다. 하지만 '이중계약'문제를 그냥 지나가면 어느 기획사가 연예인을 키우려고 하겠는가. 언제 소속 연예인이 이탈해 독자노선을 걸을지 모르는데"라며 자신들은 업계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각 방송사 및 케이블 방송국에 출연자제요청을 하는 동시에 JYJ의 음반유통사는 물론 멜론, 도시락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도 공문을 보내 음반출시 및 음원유통을 미뤄달라는 요청을 했다. 때문에 JYJ는 5년에 가까운 시간 방송에선 거의 모습을 비추지 못한 채 활동해왔다.
JYJ법 발의 소식에 네티즌은 "JYJ법 발의?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따서 짓기는 좀 그렇네" "JYJ법 발의, 배경이 문산연의 공문이었군" "JYJ법 발의, 재밌는 법안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