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17억 원의 빚을 지게 된 아내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1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솔직하게 빚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아내를 처음에는 용서하기 힘들었지만, 신동엽의 말로 인해 이해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김구라는 “신동엽도 경제적으로 약간 어려움이 있잖느냐. 그 친구가 처음 집사람에게 채무를 얘기할 때 처음부터 액수를 다 말하지 못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빚을 어느 정도 갚았다 싶으면 사실 빚이 더 있다고 고백하고 다시 그 빚을 다 갚을 때 쯤에 ‘이게 진짜 마지막이야’라고 고백했다. 처음부터 액수를 다 말하지 못 한 이유는 미안해서였다”며 아내를 두둔했다.
김구라는 17억 원 이외에 또 다른 채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저희 집사람이 신용불량자다. 나는 어렵다고 해도 10만원을 꿔 본 적이 없다. 전에 처남이 돈이 없다고 해서 카드를 빌려줬는데, 그게 해결되지 않아서 계속 빚이 생겼다. 그래서 현재 빚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규, 김성주, 김태원, 김구라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