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가 3년 8개월만(종가기준)에 고점을 넘어선 가운데 대신증권은 이번주 KOSPI는 2100선에 안착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은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정책 모멘텀이 든든히 뒤를 받쳐주는 있고 실적기대감, 수급 개선, 업종별 선순환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KOSPI 2100p 회복은 주도주 중심의 상승추세 시작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KOSPI의 중기 상승추세 형성 가능성은 여느때보다 높으며 단기적으로도 2011년 8월 이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2100p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주 KOSPI는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이어가기보다 2100선 안착과정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증시 급등으로 높아진 눈높이와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체크할 수 있는 분기점이며 대외 불확실성에 의한 KOSPI 등락 과정은 주도업종의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OSPI 추세변화의 근거로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작되는 실적 기대감의 형성 △업종별 선순환 가능성 △글로벌 유동성 유입과 국내 수급부담 완화를 꼽았다.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와 투자심리는 기대감으로 전환됐고 증권주라는 주도주의 등장→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 발표 이후 실적 기대감 형성→모멘텀이 유효한 종목들의 가세→상승과정에서의 선순환 구도 형성의 선순환 구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