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골드만삭스ㆍ아부다비 국부펀드 등 투자 유치 추진

입력 2015-04-12 11:57 수정 2015-04-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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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기업 스포티파이. (사진-블룸버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기업가치를 84억 달러(약 9조2000억원)로 평가받는 조건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스포티파이가 수주 안에 해당 내용으로 투자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투자자 중에는 골드만삭스 그룹과 아부다비에 있는 국부펀드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게 되면 이는 스포티파이가 받는 제7차 펀딩이 된다.

스포티타이는 2006년 스웨덴에 설립됐고 2013년 11월 약 4억 달러 규모로 제6차 투자를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 평가액은 약 40억 달러였다. 현재 스포티파이 회원수는 약 6000만명이며 이 가운데 4분의 1이 월 9.99달러를 내고 광고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 모델은 스포티파이가 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애플과 구글 역시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지난해 비츠뮤직을 인수하고 월 사용료 9.99달러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최근에는 영국 인디 록 밴드‘플러렌스 앤드 더 머신’등에게 독점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지난해 말부터 광고가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키’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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