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2R 6언더파…조던 스피스와 코스레코드 타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입력 2015-04-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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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조던 스피스와 함께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케빈 나(31ㆍ나상욱)가 6언더파 ‘폭풍샷’을 구사했다.

케빈 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 달러ㆍ97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7시 현재 공동 7위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케빈 나는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는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케빈 나의 ‘폭풍샷’이 이어졌다. 12번홀(파3)까지 파로 막은 후 13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향해 약진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는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컨샷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해저드에 볼이 들어가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어진 16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한 타를 만회했다.

단독선두는 지난해 히어로 월드챌린지 챔피언 조던 스피스(22ㆍ미국)다. 스피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일찌감치 독주를 시작했다.

한편 마스터스 ‘10톱’ 진입을 노리는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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