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자인 일본계 오릭스PE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연장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릭스는 산은 M&A실로부터 오는 30일까지 SPA 연장 기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오릭스는 현대증권 우선협상자 지위도 이달 말까지 유지하게 됐다.
앞서 오릭스와 자베즈컨소시엄은 산은 측에 지난달 31일 체결하기로 한 주식매매계약체결(SPA)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해 줄 의사를 전했다. 이후 산업은행과 오릭스는 우협 지위 연장 등 SPA 체결에 대한 합의를 일주일 넘게 지속해왔다.
오릭스 고위 관계자는 “SPA체결 연장에 합의함에 따라 기한 내 자금 조달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현대증권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