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환경협의체인 이클레이(ICLEI)와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주관하는 2015년 세계환경도시상 '글로벌 최우수 도시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세계환경도시상은 기후친화적·친환경적 도시를 위한 세계 도시의 노력과 사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상이다. 도시별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활동·성과 등을 UN, 국제기구 및 국제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선정한다. 첫해 캐나다 벤쿠버,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뽑혔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에코마일리지' 같은 에너지 정책에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혁재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000만 시민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효율적으로 생산·소비하는 환경친화적 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