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대규모 셰일오일 연구ㆍ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칭다오 시 정부 과학기술국과 칭다오 과학기술대, 칭다오 진왕 그룹이 칭다오에 셰일오일ㆍ가스개발 및 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칭다오뉴스넷이 보도했다.
단지의 규모는 20만㎡로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셰일오일ㆍ가스의 연구개발 및 시험, 분석테스트, 기술서비스개발, 장비구축, 생산 등이 일괄적으로 구축된다.
칭다오 시 정부는 2020년까지 해당 단지에서 셰일오일ㆍ가스 관련 특허권 100건을 획득하고 관련 매출 100억 위안(약 1조7500여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퇴적암층(혈암)에서 뽑아내는 원유인 셰일오일은 최근 채굴 기술 발전으로 중국, 미국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산업단지에 셰일오일과 관련된 모든 연구, 개발, 생산 시설을 집약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해당 산업은 앞으로 칭다오의 경제발전을 이끌 신흥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