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그동안 추진해온 콩고 유선전화 사업자 CONGO-KOREA Telecom(CKT)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콩고지역 통신운영사업 진출을 위해 고명실업이 보유하고 있던 CKT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통신사업을 위한 인허가 및 주파수 등 인수계약의 선결조건이 모두 완료돼 13일 지분인수대금을 지불하고 최대주주로서 통신운영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CKT는 앞으로 현지 체신청(OCPT)과 합작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의 지분인수를 계기로 우선적으로 수도인 킨샤사에 광케이블 백본망과 WLL, xDSL, FTTx 등의 다양한 가입자망을 구축해 음성통신과 인터넷, CATV 등의 TPS(triple play service)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KT는 향후 주요 도시간 장거리 광백본망을 건설해 전국 규모로 서비스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그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대규모 통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몽골에서 이동통신사업(Skytel) 경험을 활용해 해외 다른 국가로 통신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