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적시타 날리는 정훈. (SBS 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격파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두산과 맞붙어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승 1패를 기록했고, 두산(3승 2패)은 2연패를 맛봤다.
이날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27)가 선발로 등판했고,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34)가 마운드에 올랐다. 짐 아두치(30ㆍ롯데)는 허리디스크로 출전하지 못했다. 타율 0.353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화력을 지원하던 아두치가 없었지만, 롯데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3회 말 롯데는 선두타자 김민하(26)의 2루타에 이어 문규현(32)의 희생 번트로 3루를 채웠다. 후속 타자 황재균(28)이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김민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 말 최준석(32)의 3루타에 이은 김대우(31)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해 2-0 차이를 벌렸다.
안심할 수 없던 승부는 8회 말 균형을 잃었다. 8회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임재철(39)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2사 2ㆍ3루에서 정훈(28)이 2타점 3루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