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 부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비군 동원 가용인원이 줄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1971년 학습권 보장차원에서 폐지된 제도가 다시 부활한다는 점에 있어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예비군으로 편성된 자원은 27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만명 줄었죠. 이 같은 현상은 대학진학률이 높아진 것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1971년 당시 30% 수준이던 대학진학률이 이젠 80% 수준까지 높아졌으니까요. 그렇지만 최근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대학생들이 많아진 현실인데 예비군 동원훈련까지...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을런지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