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앙역 2번출구 앞 인도 지반침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시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 공사시 접합부가 불량시공된 하수관이 집중호우로 인한 접속부 이탈로 토사가 유실되어 2번 출입구 주변 보도 및 차도에 도로함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도로함몰로 청담공원앞 교차로에서 차관아파트 교차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의 우측 앞바퀴가 차도 함몰부에 빠지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에 대해 보상 및 상담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도로함몰은 지하철 공사시 보도하부에 이설한 600㎜하수관 접합부 시공이 불량해 발생했다. 이번에 침하된 부분은 하수관 복구후 지반보강(Grouting)을 통해 주변 지반을 충진하고 이날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9호선 2단계 구간중 기 시공된 부분의 적정성 등도 전면 재조사하며, 지반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GPR탐사 등을 실시하는 등 혹시 있을지 모를 지반침하 위험요인을 완벽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9호선 2단계 구간 이설·신설 하수관로의 전구간에 대해 관로내부 CCTV촬영 등 이상유무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하수관 접합부 불량시공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책임감리 등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