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테크놀로지의 노인·간병인 연결 서비스. 출처 아너 웹사이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너테크놀로지가 노인과 간병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아너는 벤처 투자자 안드레센 호로비츠, 맥스 레브친 페이팰 공동창업자, 제러미 스토펄먼 옐프 최고경영자(CEO), 여배우 제시카 알바 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2000만 달러(약 21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아너는 이달 샌프란시스코 근교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고 곧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너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세스 스턴버그는 “우리의 미션은 노인들이 자신의 집에 최대한 머물면서 최고의 간병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출신의 세스는 지난 2005년 ‘미보’라는 인스턴트 메신저 업체를 설립해 2012년 구글에 매각하기도 했다. 그는 코네티컷주에 사는 자신의 노모를 돌볼 간병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착안해 아너를 설립했다. 그는 “당시 코네티컷에 비행기를 타고 가 20명과 면접을 한 뒤 임의로 한 사람을 골랐다”며 “고른 뒤에도 간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스마트폰 앱으로 노인과 간병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노인 가족들도 앱을 통해 간병인이 잘 돌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