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레이저장비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엘티에스가 사모 전환사채(CB)를 통해 대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티에스는 최선엽씨 등을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45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CB의 표면ㆍ만기이자율은 각 2.0%, 6.0%이며 전환가액은 1만3415원이다. 전환청구권은 내년 4월1일부터 2020년 3월31일까지다.
엘티에스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쉽지 았다”면서 “하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비교적 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레이저사업부에 대한 지원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사후면세점 등 신사업 분야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엘티에스 측은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향후 신사업 확대 등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엘티에스는 현재 충무로와 영종도에 국내 최대 건강식품 전문 사후면세점과 사후면세 쇼핑센터를 운영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5곳(서울, 제주) 이상의 사후 면세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부터 호텔 연계사업과 함께 지방공항(양양, 청주 등)의 면세점 사업진출에 대한 손익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엘티에스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의 원인이 됐던 레이저장비 부분의 정상화에도 노력을 기울 일 계획이다. 실제로 엘티에스는 레이저장비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엘티에스 측은 올해 레이저장비 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레이저장비 부분에서의 흑자전환과 함께 올해 매출액이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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