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저인망어선 '극동' 침몰…최소 54명 사망·15명 실종

입력 2015-04-02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저인망어선이 2일(한국시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 오호츠크해에서 침몰해 최소 54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2분께 캄차카 반도 크루토고로프스키 마을에서 서쪽으로 330km, 마가단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점에서 저인망어선 '극동'이 침몰했다.

이 배에는 러시아인 78명, 미얀마인 42명, 바누아투인 5명, 우크라이나인 4명, 라트비아인 3명 등 총 13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63명이 구조되고 54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15명은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침몰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나 생존자를 추가로 구조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구조된 선언들도 장시간 물속에 있어 심각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여명은 의식이 없는 중태다.

한편 사고를 당한 '극동'은 사할린주 네벨스크항에 등록된 5700t급 냉동 저인망어선으로 오호츠크해에서 명태·청어 잡이 조업 중이었다. 극동의 사고 원인으론 조업 규정 위반과 유빙과의 충돌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37,000
    • -1.94%
    • 이더리움
    • 4,381,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593,500
    • -4.27%
    • 리플
    • 1,141
    • +17.39%
    • 솔라나
    • 300,600
    • -0.92%
    • 에이다
    • 836
    • +2.33%
    • 이오스
    • 791
    • +1.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0.6%
    • 체인링크
    • 18,610
    • -1.85%
    • 샌드박스
    • 38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