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세월호 1주기 맞아 '안전한 학교만들기' 추진

입력 2015-03-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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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우리학교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교육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5월 교육안전위원회를 구성해 교육청 교육안전 종합계획을 심의‧자문 받을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교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며,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하여 교육안전 확보 및 위기 대응 체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우리학교’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자기결정 역량을 높여가자는 취지에서 ‘안전 인권’ 우리학교 대토론회를 실시한다. 대토론회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생활주변의 위험요인 및 극복방안을 찾아내어 학생이 직접 학교에 제안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 안전실천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대토론회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초·중·고 학생회장 416명이 ‘안전 인권’ 우리교육청 원탁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학생 안전인권헌장(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청의 정책사업 및 예산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안전교육 콘텐츠 서비스도 실시하고 교육활동 시 5분 사전 안전교육, 체험시설을 통한 재난체험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수영실기교육 및 수상안전교육 강화,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관리 컨설팅 시행 등도 마련한다.

아울러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추모기간을 지정하고, 각급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추모행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에서는 직원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안전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고, 본청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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