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로 일본이 소비세(부가가치세)율 인상(5→8%) 1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일본 경기가 2016년에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증세 후 2년차인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일본 경제는 성장할 여력이 많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현재 원유 가격 수준이 이달 기준으로 작년 대비 평균 40% 하락했다. 휘발유 등 구입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계의 구매력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 봄철 임금협상에서 자동차·전자기기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작년 수준을 웃도는 기본급 인상이 잇따랐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도 개인 소비 증가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 회복의 속도를 더욱 높이려면 경제구조 변화에 눈을 돌리는 정책 및 기업 전략의 입안이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