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자체최고시청률 26.6%…경수진, 이준혁 품 안겨

입력 2015-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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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파랑새의 집’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시청률 26.6%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파랑새의 집’에서 지완은 동생 한은수(채수빈)의 절친이자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낸 강영주(경수진)와 우연히 만나 밤길을 걸었다. 작가로서 자신의 첫 작품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던 영주는 갑자기 구두굽이 삐끗했고 지완은 넘어질 뻔 했던 영주의 팔을 잽싸게 잡아 품에 안다시피 했다. 순간 영주는 놀란 토끼눈이 되어버렸고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심장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영주를 부축하고 계단에 앉힌 지완은 세심하게 구두 굽을 뚝딱 고쳤다. 지완을 바라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던 영주, 완벽한 수트 자태까지 뽐내며 집으로 걸어가는 지완의 뒷모습에 미소가 절로 번졌고 두근대는 가슴에 손을 올려야만했다.

김지완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샘플 제품이 계속 분실되자 곤란한 지경에 처했던 창고 계약직 직원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지완은 결국 회사 동료와 다툼을 벌이게 됐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장태수(천호진) 회장은 “좀 더 유연하게 원칙을 지켜라. 앞으로 규정을 지키더라도 사람을 잃지 말게”라고 충고했다.

지완은 “유념하겠습니다”라며 회장님의 말을 주의 깊게 듣던 도중, 그동안 자신이 굳게 믿고 생각했던 것들을 이야기했다. 지완은 “회장님의 사람들은 더 낮은 곳에도 있습니다.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창고에서 일하는 계약직 사원들은 샘플 몇 개 때문에 직장생활이 위태해질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회장님의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의외의 대답에 지완을 유심히 바라보았던 장태수는 그 마음이 기특하면서도, 지완의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상준을 많이 닮은 그의 모습에서 경계심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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