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화주ㆍ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 사업’(이하 동반진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30일까지 1차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물류기업에게는 해외진출 초기에 직면하게 되는 물량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화주에게는 물류비 절감효과와 더불어 생산ㆍ판로개척 같은 화주기업 본래 역할에 집중하게 하는 지원정책이다.
지난해는 △폴란드(광진기계ㆍ에어컨테이너) △중국(두산인프라코어ㆍ현대글로비스 △베트남(엠제이샤인ㆍ우진글로벌) △우즈베키스탄(세프라ㆍ범한판토스) △멕시코(유신정밀공업ㆍ에어콘테이너)에 등 5개 동반진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는 1차례 공모를 했으나 올해에는 총 3차례 공모(1차 4월, 2차 7월, 3차 9월)를 실시해 필요한 때에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바뀐다.
참여형태도 화주ㆍ물류기업 1대 1 협력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협력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업평가기준도 재조정해 역량 있는 물류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물류인증기업을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에 오는 4월30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증빙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기준, 신청 필요서류 등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무역협회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6000-5452)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 진출사업 외에 해외물류시장 정보망도 올해 9월 구축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