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LG상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은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의 약세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범한판토스 인수로 수익의 안정성이 제고되면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 증가세로 반전돼 연간으로는 전년비 9.6% 증가한 18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G상사의 주가는 범한판토스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11월 초 1만9900원을 저점으로 올해 2월 3만9700원까지 상승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며 "주가의 추가적인 주가재평가는 범한판토스 인수 이후 향후 성장 스토리에 대한 매력 여부, 프로젝트성 사업에서의 수익 증가 여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장기 성장엔진의 발굴을 통한 기존사업(트레이딩과 EP)의 부진을 상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