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27일 오후 2시 마포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병원협회장을 대리해 정영진(강남병원장) 사업위원장과 코트라 사장을 대리해 김성수(전략마케팅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바이어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병원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행사기간 중 의료산업 해외유력 바이어와 해외병원 프로젝트 발주처가 참가하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포럼을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포럼은 유럽과 동남아 등 40여개국 100여개 기업에서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병원시스템, IT융합, 의약품,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에서 파견되는 바이어 기업들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일대일 구매상담을 희망하고 있어 B2B 해외바이어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말부터 해외바이어와 미팅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중동과 동유럽 국가의 해외병원 프로젝트 발주처가 참가도 예정되어 있어 해외병원수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대형병원과의 미팅 및 병원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병원프로젝트 해외발주처가 연사로 참여해 해외 병원프로젝트 참여방안 등 병원수출과 관련된 사항을 직접 설명하는 ‘해외 병원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하는 의료산업 마케팅 행사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과 병원들에게는 양질의 해외바이어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의료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는 바이어들에게는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면에서 시장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기업과 병원들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 코트라와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상호 상생의 발전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내 병원수출 부분에서 코트라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병원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B2B수출상담회를 통해 박람회 참가업체들에게 제품수출은 물론이고 공동연구개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폭넓은 분야의 해외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 김성수 본부장 역시 “의료산업 신흥시장 및 기존시장의 바이어들이 참가업체들의 신규 거래선이 되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가능성 확대로 이어진다면 한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OSPITAL FAIR는 9월 10일 킨텍스에서 병원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로 삼성메디슨, 케이엠헬스케어, 제이브이엠, 리노셈, 비멤스, 조선기기, 마인드레이 등 국내외 병원의료산업 대표업체가 참가하는 병원의료산업·의료기기 전문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