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2포인트(1.31%) 내린 642.53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억4409만주, 거래대금은 3조518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10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385억원)와 사모펀드(-442억원)가 많이 팔았다. 투신도 1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세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만 홀로 18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내렸다. 기술주와 바이오테크주가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역시 코스닥신성장ㆍ제약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신성장은 5.23%, 제약은 4.32% 빠졌다. 코스닥스타30, 의료/정밀기기, 프리미어지수는 2% 넘게 떨어졌으며 반도체, 제조, 코스닥우량기업, 음식료/담배, IT부품 등 대부분이 내림세로 마쳤다.
그러나 기타제조 업종은 대우스팩2호와 베리타스의 상승에 힘입어 1.14% 올랐다. 금융, 출판/매체복제, 화학 3개업종만이 소폭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1개 빼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은 7.75% 하락했지만 주가 7만원대, 시총 7조원선을 지켰다. 이오테크닉스(-4.83%)가 뒤를 이었고, 내츄럴엔도텍, 메디톡스, CJ E&M 등이 2% 넘게 빠졌다. 컴투스, GS홈쇼핑은 1% 넘게 내렸고, 다음카카오는 소폭 하락했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한 2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한 355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