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0% 시장점유율, 끝내 깨졌다

입력 2015-03-25 12:06 수정 2015-03-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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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9.60%, KT 30.49%, LGU+ 19.90%…지각변동 일어나나

(미래창조과학부)

50%점유율 사수를 외치던 SK텔레콤의 노력이 결국 무너졌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월 무선통신서비스통계현황'을 보면 망대여 사업자(알뜰폰)를 포함한 SK텔레콤의 총 가입자수는 2835만6564명으로, 49.6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743만2306명과 1138만1348명으로 각각 30.49%와 19.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달만 해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0.01%, 30.28%, 19.71%으로 5:3:2 구도를 견고하게 지켰으나 끝내 깨진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실질적인 가입자수 하락이 아니라, 더욱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허수를 덜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법 개통 논란을 겪은 SK네트웍스의 선불폰 등 부실, 불법 가입자 약 40만건을 지난달 대부분 직권해지한 결과 점유율이 50% 밑으로 하락했다"면서 "불법 선불폰까지 방조하면서 50% 점유율에 목을 맨다는 오해를 털어내기 위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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