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받고 도박사이트 디도스 공격한 보안업체

입력 2015-03-24 1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경쟁 도박사이트를 디도스(DDoS) 공격한 컴퓨터 보안업체 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이정수 부장검사)는 이같은 혐의로 보안업체 대표 양모(41)씨와 상무 이모(5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에 대량의 신호를 보내 과부하를 일으켜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도박사이트 업자의 부탁을 받은 서모(42·구속)씨의 의뢰로 지난해 9월 25일 경쟁 도박사이트의 웹서버와 호스팅 업체의 DNS(도메인 이름을 네트워크 주소로 바꿔주는 서비스) 서버 등 수십대에 대량 신호를 발생시켜 통신망 장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범행을 위해 시스템 전문업체로부터 디도스 공격에 사용할 서버와 회선를 빌리고, 거기에 악성 프로그램 3개를 설치하는 등 4개월 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서씨로부터 서버 임대 자금 등 명목으로 8억원 상당을 받았다.

양씨 등은 디도스 공격에 이용할 시중은행 6곳의 DNS서버를 해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의 서버에서는 2차례에 걸쳐 대량 신호가 발생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06,000
    • +0.26%
    • 이더리움
    • 3,50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0.78%
    • 리플
    • 788
    • +0%
    • 솔라나
    • 200,200
    • +1.78%
    • 에이다
    • 510
    • +3.03%
    • 이오스
    • 704
    • +0.5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27%
    • 체인링크
    • 16,440
    • +6.34%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