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 상승한 1만9754.36으로, 토픽스지수는 0.74% 오른 1592.25로 각각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000년 4월 14일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지난주 재료였던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이슈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연준이 금리 조정에 대해 ‘비둘기파’ 기조를 내비친 가운데,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약세를 보인 엔화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다국적 제약회사 에자이(Eisai)가 단연 돋보였다. 에자이 주가는 에자이가 알츠하이머 증상을 늦출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후 21% 폭등했다.
또한 샤프는 혼하이정밀산업이 샤프의 디스플레이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서 3.4% 상승했다.
오카산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자산전략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늦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증시 및 채권시장에서 현금이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닛케이지수가 이달 말 전에 2만 지수에 도달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