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입점 상인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영업정상화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상인들은 탄원서에서 “다른 판매시설에선 볼 수 없는 주차요금 완전유료화와 주차예약제 등으로 초기부터 큰 적자 상태로 영업을 시작했다”면서 “안전문제로 잇단 구설에 올라 지난해 12월 영화관과 수족관의 영업이 중단됐고 가뜩이나 적은 매출은 또 반으로 줄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수족관과 영화관이 모두 보완을 마치고 전문기관에서 검증도 받았는데 왜 아직 영업 중단 상태냐”고 지적하며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종업원 월급은커녕 부도가 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임시개장 후 이달까지 총 입장객 수는 약 1000만명,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7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롯데는 서울시, 국민안전처 등에 조속한 재개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시는 지난해 잇단 안전문제로 구설에 오른 후 재개장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국민안전처, 시민자문단 등 검증을 거치고 시민 정서 등을 고려해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